samsung | Normal program | Center-weighted average | 1/260sec | F/2.4 | 0.00 EV | 3.4mm | ISO-40 | Flash did not fire | 2019:05:18 11:37:53
비가 꽤 왔던 지난 토요일 온천천을 걸어 병원으로 가는 길에 우두커니 서있는 두루미 한 마리.
이것 저것 심란한 마음에 사진을 찍었는데.. 이 놈도 뭔가를 원하는게 있었는지
제가 걸어가는 동안 온천천 주변을 여러 번 선회 비행을 하더군요.
아마 비를 피할 곳을 찾지 않았나 싶었습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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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엄마 마음도 이러지 않을까 싶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..
요즘 길 가다 지나가는 부모님 연배의 어르신들만 보면 부럽기도하고,
울 엄니도 지금 저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램이 교차하는 심정입니다.
그나마 건강했을 때 적극적으로 병마에 대응하지 못한 지난 2년 8개월의 안이한 날 들을
뼈저리게 참회하고.. 후회하고 있습니다.
어서 빨리 기력을 회복해 지난 옛 일 들을 반추하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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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좀 인나여 엄니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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