엄마! 이제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.. 정말 고생하셨습니다!

엄마~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!

쉼터 17

새 등산화 입양

지난 5월 말 오랜 친구(등산화)를 보낸 후, 이번에 입양한 아이 입니다! 착용 핏감도 아주 좋고 튼실해요^^ 실전 배치..투입! [2017.06.10 백양산 정상에서] GPX경로(2017.6.17 어린이대공원 출발~바람고개 인근~백양산자락 갈맷길~만남의숲~어린이회관~사직동 원광사) Good 창!! 애는 보기에도 믿음직한 놈이지만.. 애들 친정에선 중등산화로 분류하고 있지만 주관적인 내 평가는 경등산화와 중등산화의 구분 경계가 모호한 점이 있어 패스! 그래서 다른 곳에 분양한 아이 입니다.^^ 중등산화가 필요했는데..

쉼터/잡소리 2017.07.01

이런 경험 처음이야요^^

화창한 날씨에 반해 움직이게된 오랜만의 등산이었다. 그런데 등산 일보 직전에 황망하게 내려 올 수 밖에 없었다. 시멘트 오르막길과 나무테크 계단을 40여분 걸어 들입머리 직전에서 신발이 말 그대로 만신창이가 돼버렸다! 산에 오르기 직전에 이러기 망정이지 만약 한참 등산 중에 이랬다면 참 난감 그 자체 였을 것이다. 횟수로 15년 된 등산화 였는데, 오래돼서 밑창 고무가 삭고 내려 앉아 너덜 너덜.. 이제 껏 등산화 사용빈도를 감안하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여겨 진다. 그래도 그 동안 내 발을 감싸안고 전국의 산을 누빈 신발을 생각하면 대견스럽고 사람을 대하듯 애처러운 감정이 솟아 난다.ㅠㅠ 왠지 막 버리기엔 짠한 느낌이 드는 건.. 지나온 세월에 대한 경외감,안타까움 등 일까? 아니면 내 나이 탓 일..

쉼터/잡소리 2017.05.27

초등학교 6학년의 사회풍자

초등학교 6학년의 사회풍자 수준 첫눈이 내린다. 맨 처음 떨어지는 눈은 태어날 때부터 맨 아래에 있던 눈. 맨 아래에 있던 눈은 떨어진 후에도 맨 아래. 눈이 되지 못하고 땅바닥으로 고꾸라져 녹아버린다. 중간에 떨어지는 눈은 태어날 때부터 중간에 있던 눈. 중간에 있던 눈은 떨어진 후에도 중간. 아래의 눈들이 얼려놓은 땅으로 힘들게 쌓인다. 맨 위에 떨어지는 눈은 태어날 때부터 맨 위에 있던 눈. 맨 위에 있던 눈은 떨어진 후에도 맨 위. 아래의 눈들이 빚어놓은 푹신한 땅 위로 상처 없이 떨어진다. 사람들은 모두 맨 위에 있는 눈을 보고 아름답다고 한다.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맨 위에서 태어났을 뿐인데 자기들이 전부인 것 마냥 아름답다며 사치스러운 자태를 뽐낸다. 첫날에 내린 진짜 첫눈은 언 바닥에 ..

쉼터/잡소리 2016.11.18